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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노장 맥도웰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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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SK가 '사촌' 서울SK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나란히 공동 9위를 마크했다.인천SK는 1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SK와 경기에서 노장 용병 조니 맥도웰의 활약에 힘입어 85대82로 승리했다.

맥도웰은 33세라는 나이를 잊은 듯 40분 풀타임을 뛰며 33득점에 리바운드 15개, 어시스트 5개, 가로채기 4개를 기록했다.전반을 44점 동점으로 마무리한 후 승부의 추는 서울SK쪽으로 조금씩 기울기 시작했다.

서울SK는 3쿼터를 64대61로 리드한후 4쿼터 들어 김영만(25점)과 외국인 선수 리온 트리밍햄(26점.11리바운드), 손규완(17점)의 고른 득점 덕분에 종료 3분16초를 남기고 82대74로 8점차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인천SK는 이 순간 특유의 힘으로 밀어붙인 맥도웰의 골밑슛이 들어가며 파울까지 얻으며 추가 자유투를 성공, 3점을얻었고 곧이어 최명도의 3점슛이 터져 80대82로 추격했다.

인천SK는 다시 수비 리바운드를 챙긴 후 맥도웰의 골밑 득점이 성공, 동점을 만들었고 이날 따라 3점슛이 불안했던 문경은이 곧바로 과감하게 3점슛을 작렬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버저가 울리기 3초전 서울SK 김영만이 쏜 3점슛은 림을 맞고 튀어 나왔고 이어 맥도웰이 리바운드를 걷어내 인천SK는 힘겹게 승리를 확정지었다.서울SK는 6연패에 빠지며 8위에서 공동9위로 내려앉았고 인천SK는 꼴찌에서 공동 9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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