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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성동 철도변 아파트주민 '기차소음' 고통의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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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도심을 통과한 아파트 밀집지역 철도변에 방음벽이 없어 주민들이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으나 철도청과 자치단체가 이를 외면해 비난을 사고 있다.

또 황성동 용황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등.하교를 하면서 우주타운 뒤 육교아래 그물망 사이 기찻길을 이용할 때가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항상 상존하고 있다.

이 구간에는 경주~포항간을 연결하는 동해남부선, 경주~영천~안동~청량리를 잇는 중앙선, 경주~영천~대구를 잇는 대구선이 통과하고 있어 하루 수십회씩 여객 및 화물열차가 운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철도변 3만여 주민들은 소음공해 고통이 심각한 수준이며 황성동 우주타운 북동쪽 애자마을 경우 기차가 지나갈 때마다 극심한 소음공해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가 많다는 것.

마을주민 대표 배용환(경주시의회 의원)씨는 "시가지를 가로지른 철도에 소음 공해방지를 위한 방음벽 설치와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며 "철도청에만 의존하지 말고 지방자치단체가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황성동 럭키아파트 뒤편에도 방음벽이 없어 열차가 지나갈 때마다 철도차단기 경고음이 심하게 울려 주민들이 일상 생활에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

경주시 건설도시국 정의협 국장은 "현장 조사를 벌여 소요예산이 많이 들 때는 철도청과 협의후 조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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