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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낮의 촛불" JP 극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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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김종필(JP) 총재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를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김 총재는 대선과정에서 자민련의 '엄정중립'을 강조하면서도 이인제 총재권한대행의 '노무현 불가론'과 반대로 '이회창 불가론'을 역설, 사실상 노 당선자를 지원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날 JP는 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이 생각하는 것이 상당히 현실적이고 현명하다. 고마움마저 느낀다"고까지 말하고 "내가 거기서(충청권) 운동을 했으면 25만표는 운동해준 사람한테 갔을 것인데, 가만히 있어도 충청도 사람들은 잘 가렸다"고 자신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은근히 과시했다.

노 당선자에 대해선 "밖에 있을 때는 잘 몰랐지만 막상 어떤 자리에 오르면 주위를 밝히는 사람이 있다"며 "일본에선 이런 사람을 가리켜 '낮의 촛불(밤이 되면 촛불이 주위를 밝히듯 제자리에 가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사람)'이라고 한다"고상찬했다.

또 노 당선자에 대한 일각의 우려 제기에는 "가끔 지나친 얘기도 하는 등 사실 불안한 점이 없었던 게 아니고 과격인상을 주기도 했지만 당선되더니 두발짝 물러서서 얘기하더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김 총재는 특히 "선거를 5일 앞두고 일본의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가 사람을 보내와 대선 전망을 물어봤을 때 노 후보가 3% 정도 이길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소개했다.

반면 한나라당의 당선무효소송 제기방침에 대해선 "깨끗하게 질 줄도 알아야 한다. 고어한테서 배워야겠구만" "승복했으면 그당 후보였던 사람이 소송을 내지 못하도록 얘기하는 게 옳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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