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도 대설 여객선 사흘째 운항중단

울릉.독도 및 동해상에 내린 폭풍.대설주의보 영향으로 여객선 운항이 사흘째 중단돼 울릉도와 포항을 오가는 주민, 관광객 500여명의 뱃길이 묶였다.

해상에는 한파와 함께 3∼4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저동항 등 각 항포구에는 겨울철 오징어잡이 중.소형어선 200여척도 출어를 못하고 있다.

울릉지역에는 24일 밤부터 눈발이 내리기 시작해 26일 오전7시까지 읍.서.북면지역 15㎝, 나리분지 등 산간지역에는 30㎝이상의 많은 눈이 내려 차량운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울릉기상대는 26일 새벽 5시를 기해 대설주의보를 해제, 앞으로 5㎝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교통안전과 농작물 시설 피해 유의를 당부했다.

동해상에 내린 폭풍주의보는 26일 밤쯤 해제를 예보해 여객선 운항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정상운항을 전망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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