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정보-EBS 아기성장 보고서

EBS는 30일부터 5일간 5부작 다큐 '아기성장 보고서'(밤 10시40분)를 방송한다.'아기성장 보고서'는 아기 탄생장면부터 생후 36개월까지 아기발달의 주요 특징을 영상으로 분석한 다큐멘터리.

1부 '세상을 향한 첫걸음'(30일)편에서는 아기가 수정란에서 인간 개체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뇌발달과 연관지어 분석한다. 일주일도 안된 신생아가 엄마 젖과다른 여성의 젖 냄새를 구별하는 것은 생명활동을 위해 발달된 감각 때문이다.

이은 2부 '아기는 과학자로 태어난다'(31일)편은 이러한 편견을 깨고 있다. 3개월된 아기들은 1＋1=2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으며 1＋1=1이라고 하면 당황한다.4개월된 아기들은 어떤 물건이 공중에 오래 떠있으면 그것을 주시한다. 중력의 법칙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의아해 하는 것.

엄마의 애정과 뇌성장의 관계를 밝히는 3부 '애착,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조건'(2003년 1월1일)은 0~3세 사이의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서적 안정감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나 엄마의 질병이나 사회활동으로 애착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을 때 뇌성장도 정상아에 비해 더디게 된다. 4부 '언어습득의비밀'(1월2일)에서는 아기의 언어능력을 다룬다.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울음으로 세상사람들과 의사소통을 시작한다. 생후 12개월 전후에는 베이비사인이라는아기들만의 제스처로 주변사람들에게 자신의 뜻을 전한다.

구체적으로 아이들이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을 5부 '육아의 키워드'(1월3일)에서 관찰한다. 18개월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라는 새로운 환경속에서 어떻게 서로 다른 성격을 나타내는지, 성격은 선천적으로 또는 후천적으로 결정되는지를 분석한다. 서울시립어린이집에 맡겨진 18~24개월 아이들의 행동양태를 장기 관찰해 영상으로 담았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