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유패션산업의 활로를 위해 산업용섬유, 염색가공, 패션디자인 등 3대 전략분야에 대한 집중 육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상열 산업자원부 생활산업국장은 3일 대구경북견직물조합 주최, (주)코오롱 후원으로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열리는 '국내외 경제동향과 한국섬유산업의 진로'란 주제의 신년 세미나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국장은 △고부가가치 생산비중 저조 △핵심기술 및 패션·디자인 개발력 취약 △인력부족 및 인건비 상승 △급격한 해외투자 확대로 인한 공동화를 섬유산업의 약점으로 꼽고 이의 극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국장은 "산업용섬유 생산비중이 미국, 일본, 유럽 등은 60~70%인데 비해 한국은 20%에 불과하다"며 "산업용섬유기술연구센터 등 기술인프라를 활용해 나노섬유 등 첨단 산업용섬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부가가치가 높은 염색가공산업의 첨단화가 필요하다"며 "저공해 기술, 생분해성 및 인체친화적 가공기술 등 첨단 가공기술을 개발하고, 염색공장의 컬러·물류·공정관리 등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디지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김 국장은 말했다.
김 국장은 이와 함께 "세계 패션은 토털패션, 캐릭터형을 추구하고 일반의류보다 패션의류의 점유비가 2010년 78% 이상이 될 것"으로 지적하고 △패션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지원 △패션산업과 IT접목 △패션디자인 개발 및 정보제공 강화 등을 강조했다.
또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은 '2003년 경제전망 및 기업의 대응전략'이란 주제의 강연자료에서 "올해는 설비투자 회복과 수출증가에 힘입어 5%대 후반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좌 원장은 "민간소비는 지난해보다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설비투자는 8.5%의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며 "수출은 반도체를 비롯한 IT품목을 중심으로 8%대의 증가율이, 수입도 설비투자 회복 등으로 약 12%의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좌 원장은 특히 △적극적 금융 구조조정 △지속적인 경기회복과 물가안정 △1천억달러 이상의 외환보유고 등 현 상황에 비춰볼 때 "제2의 경제위기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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