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등 각국 과학자들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이 알츠하이머(노인성 치매)를 포함, 광범위한 질환과 연관이 있는 염색체를 해독하는데 성공했다.
과학잡지 네이처 최신호는 1일 프랑스유전자연구센터의 롤랑 에이리그와 장 와이센바흐가 이끄는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여러가지 질환과 연관된 14번 염색체를 해독했다고 밝혔다.
염기서열상 4번째에 위치하는 14번 염색체는 DNA의 사다리모양 구조에서 발판부분에 해당하는 8천741만여개 염기쌍으로 구성된다.
연구팀은 각 염색체에 대해 정보의 불일치와 결함들을 제거하면서 차례로 검색해 인체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단백질을 만드는 장치인 유전자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의 목표는 질병을 유발하는 결함있는 유전자를 찾아내기 위한 진단도구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이 유전자들의 기능이상을 막기위한 치료법을 제공하는데 있다.
연구팀은 14번 염색체가 60개 이상의 질병유전자뿐 아니라 면역체계의 기능에 필수적인 2개 유전자 덩어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14번 염색체는 과거 수 차례의 연구결과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발생하는 경련성 하반신 마비나 이가 없는 핍치증(乏齒症), 몇가지 종류의 시각·청각장애, 60세 이전 심지어 30대에도 발생하는 알츠하이머의 조기 발생 등 여러가지 질병과 관련이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미국에서는 4백만명의 알츠하이머 환자중 약 5%인 20만명이 조기 알츠하이머 발병증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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