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중소제조업의 1월중 체감경기가 전월에 이어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회가 최근 지역 187개 업체를 대상으로 '1월중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92.2로 나타나 체감경기가 지난 12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월 실적도 84.3으로 나타나 전월보다 크게 악화된 양상을 보였다.
SBHI가 100을 초과하면 전월보다 호전(증가), 100미만이면 악화(감소)를 나타낸다.
1월중 부문별 SBHI를 보면 생산(95.7), 내수판매(92.7), 수출(90.9), 경상이익(85.9), 자금조달사정(89.5) 등 대다수 부문에서 전월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제품재고수준(106.2)은 판매부진에 따른 재고누적으로 다소 과잉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고, 생산설비수준(102.2)은 적정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고용수준(84.1)은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밑돌아 인력난을 반영했다.
이는 가계대출 억제책, 부동산가격 안정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 등에 따른 소비심리위축 등 대내적 요인과 이라크사태, 북핵문제 등 대외적 불안요인이 작용한 때문으로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회는 풀이했다.
한편 지난해 11월중 지역 중소제조업의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74.3%로 집계돼 전월(75.4%) 대비 1.1%p 하락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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