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친절한 외지인 "감동"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서울출장을 갔다가 동대구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910번을 타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맨 뒷자리에 앉은 나의 옆에 3명의 한 가족(아버지, 어머니, 아들)이 같이 앉게 되었다.

그 중 어머니로 보이는 분이 나에게 "대구 버스비는 얼마인가" 라고 물어 그 사람들이 타지 사람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조금 후 한 할머니가 무거운 짐을 가지고 올라오시자 아이 부모는 동시에 "할머니 도와드려라"고 아이에게 말했고, 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는 할머니의 손수레를 번쩍 들어서 버스 위로 올려줬다.

그뿐이 아니었다.

할머니가 내릴 때는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짐을 내려주고 할머니를 부축해줬다.

그 가족은 한 할머니와 손녀로 보이는 승객과 같이 내리게 되었는데 버스가 흔들리자 어머니로 보이는 분은 손녀를 잡아주셨고 아버지로 보이는 분은 할머니를 부축하고 계셨다.

이른 아침 타지 사람이 고향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고향 사람들은 친절의식이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다.

천기준(인터넷 투고)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은 15일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하여 서울, 경기, 인천, 울산, 광주·전남 등 5개 지역에 대한 재선...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중동발 전쟁 충격으로 긴장했던 국내 경제가 안정세를 보이며 증시는 5.20% 급등하고 환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오동운 처장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고발된 법왜곡죄 사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권력 투입...
미국과 이란은 전쟁 장기화에 따른 민생고와 여론 악화 속에서 종전 협상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하고, 60일간의 휴전 및 호르무즈 해협..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