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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군 점진적 철수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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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美 시각 집중보도

한국의 현 정부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차기 정부는 반미 성향을 띠고 있으므로 미국은 주한미군을 점진적으로 철수해 한국이 자체 방어를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칼럼니스트 로버트 노박 씨가 6일 주장했다.

노박 씨는 이 날짜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한국, 자기 날개를 시험할 때'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의 독재자 김정일이 미약한 핵자원으로 서방에 경제원조를 강요하고 있으나 그가 정말 핵전쟁을 시작할 것으로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진정한 문제는 반미를 기조로 선거운동을 했던 노 당선자"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좌익 운동가였던 노 당선자가 북한과 미국간에 중재를 제안했다"면서 "사실상 그는 한때 불굴의 반공 요새였던 한국을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스탈린식 국가와 자유세계의 지도자 사이의 중간에 놓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박씨는 CNN의 토론 프로그램인 '십자포화'에 고정 출연하고 있으며 여러 신문에 칼럼을 기고하는 신디케이트 칼럼니스트다.

그는 "워싱턴은 노 당선자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미군을 한반도에서 철수함으로써 남북한이 서로 당사자끼리 대처하도록 하자는 방안을 충동적으로 고려할수 있다"면서 "오늘의 한국은 한국전에서 미국인들이 흘린 피에 별로 감사하지 않고있으며 그것을 거의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1981년 한국 군부에 처형되기 직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게 구출된 김대중 대통령은 한국 역사상 가장 반미적인 대통령임이 입증됐다"면서 "김 대통령의 추종자인 노 당선자는 한술 더 떠 엉클샘(미국)의 수염을 잡아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미국인들에 대해 싫증이 났고 미국인들은 한국인들에 대해 점점 참을 수 없게 돼가고 있다면서 "북한과 협상하지 않겠다는 미국 행정부 결정의 제2 단계는 결국 한국으로 하여금 그 자신을 책임지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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