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 자금 3000억 특별대출

대구은행은 올해 설 연휴를 전후해 인건비 등 자금수요가 늘고 있는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8일부터 총 3천억원 규모의 설날 특별대출에 들어갔다.

대출 기간은 오는 2월10일까지이며 대구은행은 노무비 비중이 높은 업체, 지역특화산업 관련 업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기업 등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업체당 대출 한도는 전년도의 5억원보다 두 배 늘어난 10억원이며, 본점의 승인을 받은 경우 그 이상의 금액도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1년이지만 연체가 없고 신용상태에 변동이 없다면 3년까지 연기도 가능해 기일 도래시 상환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였다고 대구은행측은 밝혔다.

대출금리는 업체별 신용도와 담보 유무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데 산출금리에서 1%를 우대해 적용한다.

예를 들어 담보회수율이 100%인 경우 적용 예상금리는 연 6.44∼6.92% 수준이다.

이 은행 기업고객본부장 백영태 상무는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영업점장 전결권을 확대하고 본부 신용조사 기준을 완화하며 운전자금 한도산출을 생략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