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는 지난해 태풍 '루사'때 범람위기를 맞았던 성주댐 높이를 돋우고 비상수문을 만드는 등 홍수조절 능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농업기반공사는 지난 6일 오후 성주군 가천면 성주댐사무소에서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북대 한건연 교수는 "성주댐 홍수조절 능력을 보강하려면 댐을 높이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현재 성주댐이 회당 최대 239.2㎜(200년 빈도 강우량)의 비에 견디도록 설계돼 있으나 태풍 루사때는 416.6㎜의 호우가 내려 범람위기를 맞았다"며 "댐 높이를 2m 정도 높이면 최대 강우량 616.5㎜가 내려 1초당 2천77㎥의 물이 유입돼도 안전하며, 홍수조절 능력은 현재의 2배 가량 향상된다"고 말했다.
비상수문 설치에 대해 한 교수는 "성주댐의 경우 유역면적에 비해 댐 규모가 적어 수위조절 효과는 적지만 주민 요구를 받아들여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주·박용우기자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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