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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주부들 스포츠댄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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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 슬로 퀵퀵'.

농촌 주부들의 스포츠댄스 열기가 영하 20℃를 오르내리는 혹한의 강추위를 녹이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2시 의성군 단촌면 사무소 2층 회의실.

단촌면 농가 주부모임(회장 윤혜영) 회원 60여명이 강사 이승희(40.안동 YWCA)씨의 지도아래 흥겨운 음악에 맞춰 스포츠댄스를 배우고 있었다.

스포츠댄스 취미교실은 단촌농협(조합장 박정대)이 농한기를 이용해 농가 주부들의 무료함을 달래고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

스포츠댄스에 심취한 한 회원은 "오늘 처음 스포츠댄스를 접했지만 생각보다는 어려운 것 같다"면서 "열심히 배워 남편과 중.고교에 다니는 자녀들에게도 가르쳐 줄 생각"이라고 환하게 웃어보였다.

윤혜영(40.단촌면 후평리) 회장은 "스포츠댄스도 배우고 우리 지역 주부들이 함께 모여 서로 농사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등 스포츠댄스 취미교실이 회원들간 친목도모에 매우 유익한 것 같다"며 "농협에서 이같은 자리를 마련해 줘 회원을 대표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같은 날 오후 3시30분 봉양농협(조합장 배철우) 2층 회의실에도 스포츠댄스 취미교실이 열리고 있있다.

봉양농협 경우 단촌보다 앞서 지난해 11월 말부터 스포츠댄스교실을 운영하는데 참가 부녀회원 수만 해도 115명에 이뤄 스포츠댄스의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게다가 스포츠댄스 교실에 참여하는 부녀회원 크게 늘어나면서 이제는 오후 3시30분부터 1시간, 오후 7시 1시간 등 하루 두차례 스포츠댄스 교실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다.

박영숙 봉양농협 부녀부장은 "스포츠댄스 교실이 이처럼 성황를 이룰 줄은 미처 몰랐다"면서"스포츠 댄스교실이 탈선의 장이 아닌 신성한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방증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봉양농협은 1년내내 스포츠댄스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철우 봉양, 박정대 단촌농협 조합장은 "농한기 주부들의 여가 선용 및 자기 발전, 농협사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농한기 스포츠댄스 교실이 주부들로부터 적지 않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스포츠댄스 교실 운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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