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이전까지 대형 교통참사가 연례행사처럼 빚어졌던 고령읍 장기리 금산이 올해부터 2005년까지 3년간 산림녹화 기념숲으로 조성돼 대가야테마공원과 연계한 산림녹화의 산 교육장으로 바뀐다.
고령군은 금산일대 100㏊에 대해 지난해 산림청으로부터 산림녹화 기념숲 조성사업 승인을 받고 기획예산처로부터는 국비 50억원을, 경북도로부터 도비 15억원을 확보해 군비 35억원 등 모두 100억원을 들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금산은 80년도 이후 도로의 확장과 포장사업이 이루어져 사고가 대폭 줄었으나 70년대 이전만해도 도로폭이 좁고 비포장으로 매년 대형 교통사고가 빚어져 장년층이상 주민들에게는 '마의 금산재'라면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사고로 악명이 높았다.
금산은 대가야시대 문화유적인 망산성과 봉수대가 옛자취를 드러내고 있으며 낙동강 유역 산림녹화 기념비가 있는 곳이며 이곳에서 대가야시대 신라를 비롯한 외침시 봉화를 올려 신속히 응전해 520년간이라는 긴 역사를 간직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 사업에는 △수목원 △도민화합의 동산 △생태.환경별 식물 군락지 조성 △산림녹화비 이전과 전망대 △탐방로 조성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돼 관광지로서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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