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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미술관 작품구입 예산 4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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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의 작품구입 예산이 대폭 늘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올해 작품구입 예산은 45억여원으로 지난해 25억여원보다 무려 20여억원이 증가했다.

작품구입 예산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1987년 1억5천만원에서 이듬해 3억5천만원으로 증가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작품구입 예산은 최근까지만 해도 10억원대에 머물렀으나 2001년 17억900만원 이후 해마다 급증세를 보였다.

지난해 25억7천200만원을 확보해 전년대비 48%가 증액된 데 이어 올해는 단숨에 40억 시대를 맞은 것이다.

미술관측은 "지금까지는 구입예산이 너무 적어 수억원대에 이르는 국내외 대작을 사들이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토로하고 "예산의 증액으로 대작 구입에 숨통이 트였다"고 다행스러워했다.

미술관이 목표로 하는 내년 작품구입 예산은 무려 100억원이다.

미술품 구입은 소모가 아닌 투자로, 한국의 대표 미술관이라는 위상에 맞추려면 이만한 예산은 있어야 한다는 게 미술관측의 설명이다.

이 미술관이 소장중인 작품은 현재 4천600여점. 이는 세계 유명 미술관에 비해 양적으로 적을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크게 뒤지는 것이다.

게다가 국립미술관은 하나밖에 없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가운데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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