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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묘문화 설문 응답자 절반-납골묘에 묻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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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묘문화의 발달로 납골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두달간 실시된 경북도 홈페이지 설문조사에서도 '사망후 묘를 어떻게 썼으면 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447명 중 52.1%인 296명이 '화장 후 납골당을 원한다'고 답했다.

분묘를 희망한 응답자는 81명(14.3%)에 그쳤다.

이처럼 납골묘 설치를 희망하는 개인, 문중들이 늘면서 도내 지자체들은 납골묘 설치 지원 예산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북도는 올해 도내 23개 시군마다 각각 4곳의 납골묘 설치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50기 이상을 안치할 수 있는 납골묘를 개인이나 문중이 설치할 경우 사업비의 30%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또 2005년까지 도내 238개 읍·면당 각각 3곳의 납골묘 설치비를 지원, 모두 714곳의 납골묘를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의성군 역시 지난해 도·군비 지원으로 모두 11곳의 납골묘가 설치됐으며, 올해도 15곳의 납골묘를 추가 설치키로 하고 2월말까지 읍면별로 신청을 받는다.

김용우 의성군청 가정복지담당은 "서울, 대구 등 대도시에 사는 개인이나 문중에서 납골묘 문의가 잇따르고, 하루 4, 5명꼴로 방문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성재 경북도 가정복지과 담당자는 "지난 2000년부터 장묘문화개선을 시책사업으로 추진하면서 도내 각 시군에 납골묘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납골묘를 설치하는 개인이나 문중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내에는 지난해 말까지 모두 412곳의 납골묘가 설치됐으며, 이중 도비지원으로 설치된 납골묘는 166곳, 시·군비 지원 120곳, 순수 민간설치 126곳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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