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시장에서 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경차, 소형차는 점점 외면받는 반면 RV(레저용 차량)와 수입차 등의 인기는 치솟고 있다.
13일 서울중고차매매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팔려나간 RV는 1만7천161대로 전년(1만2천564대)에 비해 36.6%(4천597대)나 늘었다.
이는 지난해 서울지역 중고차시장 승용차 판매대수(9만2천529대)의 전년(8만1천316대) 대비 증가율 13.8%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전체 승용차에서 RV가 차지하는 점유율도 18.5%로 전년의 15.4%에 비해 3.1% 포인트 증가했다.
수입차도 지난해 4천817대가 팔려 전년도 4천126대보다 16.7%의 높은 판매신장률을 보이며 전체 승용차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5.1%에서 5.2%로 높아졌다.
대형차는 1만4천27대가 팔려 전년(1만2천841대)에 비해 판매대수가 9.2%가 늘어난 가운데 점유율은 15.8%에서 15.2%로 다소 줄었지만 그랜저 XG와 체어맨, 에쿠스는 각각 1년 사이 판매량이 73.5%(1천663대→2천886대), 57.7%(508대→801대), 56.7%(682대→1천69대)씩 늘어났다.
반면 중고승용차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형차는 점유율이 44.7%로 오히려 1% 가량 줄었고 소형차(경차 포함) 판매대수도 1만5천182대가 전년(1만4천694대)대비 3.3% 증가하는데 그쳐 전체 중고 승용차 판매 증가율에 훨씬 못 미쳤다.
아토스와 티코가 각각 805대와 765대씩 팔려 판매량이 전년도에 비해 오히려 4.2%, 17.2%씩 줄어드는 등 경차는 마티즈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모델에서 부진을 면치못했고 액셀과 프라이드도 판매량이 23.1%와 12.8%씩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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