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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가요프로 선정성 지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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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2학년인 두딸을 둔 엄마로서 며칠전 온가족이 함께 모인 초저녁시간에 방영된 공영방송 가요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지나친 선정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겨울방학중인 아이들이 밥을 먹다 말고 넋을 잃은채 TV를 보길래 쳐다봤더니 한 여자가수가 나이트클럽 스트립댄서와 같은 의상에다 이상야릇한 몸짓으로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고 있지 않은가.

여가수 뒤편의 백댄서들도 거의 벗다시피한 옷차림이었고 여가수는 선정적 몸놀림을 계속했다.

공영방송이 가족들이 모여 식사하는 저녁시간에 스트립쇼같은 프로그램을 아무런 여과장치도 없이 내보내는 것은 사춘기에 접어든 자식을 둔 부모로선 도저히 이해 하기 힘들었다.

딸아이들도 그처럼 넋을 빼고 보는데 남학생들은 오죽할까.

언젠가 방송사들은 청소년들을 위해 가수들의 선정적인 옷차림과 매너에 대해 제재를 한다고 들었는데 그게 언제부터 흐지부지 되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3류댄서같은 역겨운 춤이 안방극장을 점령한게 민망스럽다.

공영방송을 포함, 방송사들은 가족이 모이거나 청소년들이 TV를 보는 시간의 오락이나 가요프로그램은 언어나 춤, 의상 모두 선정성 시비가 일지 않도록 편성해주길 바란다.

김옥희(대구시 대명6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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