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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세밑 최악 불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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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둔화추세에 있는 가운데 시내 쇼핑도 거의 없어 경주시가지 상가경기가 설날 대목인데도 최악의 불경기를 겪고 있다.

경주시내 중앙상가에 따르면 제3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는 올해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예년의 10~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발표하고 있지만 지난번 1,2회 행사때를 비추어 볼때 엑스포 관람 관광객의 시내쇼핑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 설날이 2주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상가경기는 여전히 썰렁해 최근 수년만에 처음있는 최악의 불경기를 겪고 있다는 것.

특히 관광성수기에도 경주상가를 찾아 쇼핑을 즐기는 단체관광객은 아예없고 개별 여행객도 해마다 감소해 불경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경기침체에도 원인이 있지만 행정당국의 무관심으로 여행사가 사적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수학여행단의 시내쇼핑을 아예 제외시켜버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상가들은 자구책으로 매년 1, 2차례씩 상가축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반짝경기에 그치고 있을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

상가들은 "상가 활성화가 바로 관광활성화이므로 행정당국이 상가경기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끼쳐온 시청 청사이전에만 열중하지 말고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시내 쇼핑도 하고 쉬어갈 수 있게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가발전연구소 김성수 회장은 "도대체 행정당국이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매년 쓰러져 가는 상가가 늘고 있는데도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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