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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대학학자금 대출 '입맛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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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등록철이 다가옴에 따라 대학생.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300만~500만원에 이르는 대학 입학.등록금을 마련하는 것이 수월하지 않기 때문. 목돈을 마련하지 못한 대학생.학부모들은 금융회사의 학자금 대출상품을 이용해 볼만 하다.

▨ 대구은행.시중은행=대구은행은 20일부터 전 영업점을 통해 학자금 대출을 실시한다.

금리는 연 5.25%, 대출 한도는 입학금과 등록금, 기성회비를 포함한 금액범위내다.

대출 기간은 단기는 2년 이내, 장기는 재학기간이 끝난 후 7년까지 가능하다.

대출을 받으려면 은행 확인인이 날인된 해당 총.학장의 추천서와 연대 보증인이 필요하다.

융자추천서는 있지만 보증인을 구하지 못한 학생들은 대구은행 창구에서 발급하는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서를 활용하면 연대보증인을 세우지 않아도 된다.

융자추천서를 발급받지 못한 학생들이라면 등록금과 PC구입 자금 범위내 최고 5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대구은행 캠퍼스 론(Campus Loan)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할만하다.

대구은행은 지난 해 212억원(학생수 8천950여명)의 학자금 대출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는 2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 하나, 조흥, 한미, 농협 등 다른 은행들도 이달 후반부터 학자금 대출 판매를 본격화한다.

금리는 역시 연 5.25%. 이들 은행들은 정부 지원을 받기 때문에 금리가 다른 금융권에 비해 낮다.

대출을 희망하는 학생은 등록금 납부고지서와 대학 명의 융자추천서(은행 양식) 등을 구비한 후 서울보증보험의 보증보험에 가입하거나 재산세 납부실적이 있는 사람 또는 소득이 있는 사람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워야 한다.

한미은행은 20일부터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금리 연 5.25%의 인터넷 학자금 대출을 실시한다.

이 상품은 60여개 제휴 대학.대학원 학생이 인터넷에서 신청하면 등록금이 학교로 자동 입금되며 서울보증보험과 연계돼 있어 별도 보증인이 필요없다.

등록금 내는 기간에 은행 홈페이지(www.goodbank.com)나 학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한 학기 등록범위내이며 최장 7년까지다.

ARS 1588-7000.

▨ 할부금융사=캐피털 등 할부금융사들의 학자금 대출은 학교추천서 등 별도 서류가 필요없고 신분증과 학생 증빙서류만으로 쉽게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도 다소 낮아졌다.

또 캐피털사, 카드사들은 학자금 대출 고객 유치를 위해 장학금.경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LG카드, 현대캐피탈, 삼성캐피탈은 학기당 500만원(신입생 의대생은 7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LG카드는 대학생.대학원생뿐 아니라 학원수강생과 입시학원생에게도 대출해주며 금리는 연 7.0~17.5%이다.

지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ARS(1544-1133)나 인터넷(www.lgcard.com)을 통해서 대출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현대캐피탈의 대출금리는 연 5.5~17%이며 대출 기간은 3~48개월 간 원리금 분할식으로 갚으면 된다.

삼성캐피탈은 연리 6~16.5%로 빌려주며 대출 기간은 6~48개월이다.

보험회사들은 대부분 학자금 대출을 중단했다.

금리는 은행보다 높아 경쟁력이 떨어지고 각종 이벤트를 벌이며 할부금융사와 경쟁할 정도로 학자금 대출분야가 절실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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