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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피겨스케이팅 4위…세계 정상급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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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입양아 앤 패트리스 맥도너(18)가 '은반의 여왕'을 향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맥도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미국 피겨스케이팅대회 마지막날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고난도 연기를 안정감 있게 펼쳐 미셸 콴 등 세계최고의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4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17일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에 그쳤던 맥도너는 종합 순위도 콴, 사라 휴스, 사샤 코헨 등 '빅3'에 이은 4위로 끌어올리며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쇼트프로그램을 5위로 마쳤던 한국계 목예빈(17)은 맥도너가 치고 올라오는 바람에 6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맥도너는 2001년부터 참가해 온 이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명실상부한 세계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고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생후 14개월만에 미국으로 입양된 맥도너는 한국인 어머니 순희씨의 손에 의해 구김없이 자랐고 4세 때부터 얼음을 지치기 시작했다.

96년 미국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11세의 나이로 우승해 두각을 나타낸 맥도너는 이후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2000년 다시 주니어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라 재기에 성공한 뒤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편 지난해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에서 3위에 그쳐 한 물 간 게 아니냐는 평을 듣던 콴은 대회 6연패를 이루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통산 7번째 타이틀을 차지한 콴은 한층 성숙된 기량을 과시하며 고난도 연기를 실수 없이 소화해 심판 9명 전원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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