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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회 건설공사현장 부실시공 14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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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회가 농로.도로 등 각종 건설공사장 24곳을 현지 확인한 결과 절반 이상이 부실시공이라는 지적을 해놓고도 별다른 추가 조치없이 흐지부지 넘어가 말썽이 일고 있다.

군의회는 지난해 10월21일부터 8일간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군내 24개 주요사업장에 대해 현지 실사를 벌인 결과 14개 사업장이 부실시공됐다고 밝히고, 특히 부실 정도가 심한 상리면 백석리 농로와 용궁면 못밑골 농로 등 2, 3개 사업장은 재시공이 필요하다며 시공부서에 부실 원인 파악까지 의뢰했었다.

현지 실사에 참여했던 한 군의원은 "제대로 시공된 곳은 3, 4곳에 불과했고, 나머지 대부분 사업장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총체적인 부실이 드러났다"며 "2, 3곳은 아예 재시공이 불가피한 형편"이라고 밝혔다.

공사비 5천여만원이 투입된 상리면 백석리 농로 포장공사(길이 504m.폭 3m)의 경우 준공한 지 1년도 채 안됐으나 17일 현지 확인 결과 도로 곳곳이 파이고, 빗물방지턱도 부서진 상태였다.

그러나 군의회는 현지에 대한 재확인도 없이 시공업자가 보고한 서류만 믿고 아무런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결국 군의회는 문제만 제기해놓고 시공 책임부서로부터 재시공 해명서만 받는데 그쳤다는 것.

이에 대해 군의회는 "지난해 주요 건설사업장 확인결과 부실 사업장에 대해 시공부서에 문제점을 통보하고 시공부서로부터 재시공했다는 서류를 받은 만큼 처리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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