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불법어로 선박 격침
인도네시아 해군은 최근 영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인 외국인 선박들을 단속하기 위해 함포 사격을 가해 어선 4척이 격침됐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술라웨시 해역에서 해상순시 임무를 수행 중이던 해군 함정이 지난 27일 불법 어로 작업을 하던 필리핀 선박 12척을 발견, 4척을 침몰시키고 선원 49명을 검거했다는 것이다.
아르가와 해군 동부함대사령관은 28일 "불법 어로 선박을 향해 경고사격을 가했으나 시속 20노트의 속력으로 도주하는 것을 보고 곧바로 함포를 발사, 어선 4척의 뱃머리와 선미를 명중시켜 격침시켰고 8척은 나포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우리 해군은 영해상의 범법행위를 방관할 수 없다.
인도네시아 어선들이 외국에서 불법 조업을 했다면 불탔을 것이다.
국가 재산을 약탈하는 외국 어선을 격침시키는 데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해군이 최근 불법 어로 활동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술라웨시와 파푸아 인근해역에서 도미와 조기, 오징어 등을 잡아 전량 국내로 수출하는 한국 어선 40여척의 안전도 우려된다.
앞서 수마트라 리아우 주둔 해군기지의 마요르 푸르완토 사령관은 지난 25일 열대림 및 해양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는 도벌과 불법 골재 채취를 차단하기 위해 원목과 모래를 몰래 수송하는 선박이 발견될 경우 함포 사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남아 최악한파 끝나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인도 북부, 네팔 및 방글라데시 등 서남아지역을 강타, 1천935명의 사망자를 낸 한파가 사실상 끝났다고 정부 관리들이 28일 밝혔다.
인도 수도 뉴델리의 경우 27일 낮기온이 예년보다 5도가 높은 영상 25.2도를 기록해 시민들이 얇은 옷을 입고 거리에 나왔으며, 한파 때문에 운행에 차질을 빚었던 항공기와 열차들이 정상운행에 들어갔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관리들은 또 28일에는 인도, 네팔 및 방글라데시 3국에서 한파로 인한 사망자가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40년 만에 최악으로 기록된 이번 한파로 사망자수는 인도 1천100명, 방글레데시 786명 및 네팔 49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기상전문가들은 이번 한파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상공에 저기압전선이 형성되면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比 정부군-반군 총격전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서 27일 필리핀 정부군과 이슬람 분리주의 반군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반군 17명이 숨지고 7명이 생포됐다고 군이 28일 밝혔다.
현지 군사령관인 나르시소 아바야 중장은 이날 정부군 정찰대가 27일 부키드논 주의 한 마을을 정찰하던 중 이슬람 분리주의 단체인 모로 이슬람 민족해방전선(MILF)과 교전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교전 군부대 대변인인 조니 마카나스 소령은 병사들이 교전 후 주변 지역을 수색, 17구의 반군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정부군은 반군 지도자를 포함해 7명을 생포했으며 기관총과 소총, 탄약 등을 압수했다고 말했다.
◈대만인, 日총리 참배소송
대만인 130명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와 관련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중에 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들은 오는 2월 중순께 오사카(大阪)지방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스쿠니 참배문제를 둘러싼 일련의 소송에서 한국인이 원고단에 참여한 적은 있으나, 외국인만으로 원고단을 구성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가 '종교적 인격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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