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들은 "나는 한국문화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나는 한국에서 6년 반 정도 있는 동안 한국 사람들보다 한국문화에 대해서 더 많이, 더 깊이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한국문화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한국사람보다 강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사람들은 문화적으로 부유합니다.
5천년 동안 만들어 놓은 문화는 아주 특별합니다.
이런 오랜 전통을 가진 나라는 별로 없습니다.
5천년 동안 한국 사람들은 이 멋진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힘들게 보낸 20세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은 편안하게 자신의 전통문화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내 생각으로는 한국의 구세대는 문화없이 살았습니다.
구세대 사람들은 음악회에 가는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음악.예술보다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문화에 대하여 생각하는 습관 자체가 생길 수 없었던 것처럼 보입니다.
추석 또는 설날 때 한국 전통을 지키는 사람이 많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의 전통적인 날을 지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조금씩 조금씩 한국 문화를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아주머니들은 옷장에 한복이 있지만, 전통적인 날 또는 결혼식 에 갈때밖에는 입지 않습니다.
보통 남자들은 한복이 아예 없습니다.
조선시대 한복은 좀 불편하지만 개량한복은 편안하고 멋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보통 젊은 사람들은 개량한복을 입고서 친구들 앞에 가면 부끄러워합니다.
나는 이러한 행동을 볼 때, 나는 한국사람들이 왜 자신의 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한국에서 바쁘게 살고 있는 고등학생들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어머니들도 입시학원에 아이들을 데려다줄 때 도너츠를 주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학생들은 제사를 지낼 때 참가하지도 않습니다.
한국사람들에게 '당신의 문화를 외국사람의 눈으로 한번만이라도 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내가 태어난 미국엔 이러한 대단한 문화가 없습니다.
자랑스럽게 한국 전통문화에 대하여 배우고, 한국 전통문화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다가올 설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시이달 보(32.미국.대구공업전문대학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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