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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집 넓게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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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가재도구, 자라는 아이들, 누구나 한두 번쯤 집이 좁다고 투덜대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마음대로 넓은 집으로 이사갈 수는 없다. 좁은 집을 넓게 쓰는 방법은 없을까. 은 공간을 넓게 이용하려면 가구를 놓았을 때 느껴지는 스케일, 즉 공간감을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전체적인 색깔은 밝고 화사해서 가벼워 보여야 한다. 가구는 낮아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좋다. 또 디자인은 심플해야 복잡해 보이지 않는다. 어떤 방향으로 얼마나 자주 다니는지 생각해서, 가구와 가구 사이 또는 가구와 벽 사이공간을 넉넉히 남겨 두는 것도 중요하다.

소파나 의자는 가능하면 벽면 쪽으로 붙여 배치하되 자연스럽게 동선이 연결되도록 하게 것이 좋다. 소파의 배치는 벽에 붙인 ㄴ자 형이 가장 바람직하며 장식장 역시 높이가 낮은 가구가 좋다. 수납을 단순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필요 없는 것을 과감히 버리는 것은 수납의 기초. 또 좁은 공간을 활용하는 데 붙박이장은 필수적이다. 붙박이장은 밝은 색의 단순한 디자인이 좋다. 빨강, 자주, 오렌지, 노랑, 연두색 등 따뜻한 색은 튀어나와 보이는 반면, 파랑이나 보라색 등 찬색은 후퇴해 보여 실제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좁은 집의 벽과 천장 등 넓은 면적은 찬색 계통의 색으로 밝게 쓰는 것이 좋다. 벽지를 선택할 땐 바닥 재료나 가구 등 쉽게 바꾸기 어려운 물품의 색에 맞춰 계획을 세우면 무리가 없다. 일반적으로 너무 강한 색의 대조보다는 은은하게 조화되는 속에 약간의 악센트를 주는 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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