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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대게 전문업소 개업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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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러시아산 등 수입대게 공급량이 늘면서 포항.영덕.울진 등 동해안 지역에 새로 문을 여는 대게업소들이 줄을 잇는 가운데 기존 업소들은 대형화 경쟁을 벌이는 등 대게 상권 쟁탈전이 치열하다.

포항 죽도시장의 경우 수입게 공급이 보편화된 작년 이후 새로 문을 연 대형 대게식당만 줄잡아 20곳에 이르고 횟집들중 상당수는 주력상품을 게로 전환한뒤 회를 보조메뉴로 취급하는 등 영업전략을 바꾸고 있다.

또 대게의 본고향인 영덕에서는 재작년을 기점으로 업소수도 늘어났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게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대게 타운'형 빌딩까지 들어서고 있다.

구룡포와 북부해수욕장변에는 대게손님을 겨냥한 호객꾼이 등장했고 일부 업소는 전문 영업사원까지 두고 고객 끌기에 부심하고 있다.

죽도시장 번영회의 한 관계자는 "작년초까지만 해도 횟집이나 서너평짜리 점포에서 게를 팔았는데 지난 가을부터 거래규모가 급격하게 팽창하면서 상권도 커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이같은 현상을 두고 "예전에는 값이 워낙 비싸 구경만 했는데 수입산이 많아지면서 요즘은 서민들도 가끔씩 대게를 맛볼수 있고 업소도 깨끗해져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연안어장에서 대게잡이를 하는 어민들은 "가뜩이나 게가 안잡히는데다 기껏 잡아와도 수입산에 밀려 제값을 못받아 타격이 막대하다"며 수입산 유통량 증가에 불만스런 표정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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