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원락의 운동교실-(4)땀의 중요성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100㎞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서 달려 본 사람들은 땀의 중요성에 대해 절감해 봤을 것이다.

10시간 이상을 달리면 체온이 상승할 것 같지만, 이마와 온 몸에 흐르는 땀은 몸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고마운 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땀을 100㎖ 흘리면 1℃의 체온 상승을 막아 준다고 한다.

운동할 때 체온조절법에는 간이나 근육 등에서 일어나는 열을 피부혈관으로 보내서 식히는 방법, 땀의 증발로 제거하는 방법 등이 있다.

평소 생활 중에는 하루 0.8ℓ정도의 수분을 호흡이나 피부를 통해 배출시킨다.

이는 하루에 몸 밖으로 나가는 수분의 30% 수준이며, 땀으로는 5% 정도만 소실시킨다.

그러나 달리기 등의 운동을 하면 1시간에 평균 2, 3ℓ의 땀을 발산하기도 하면서 체온을 조절한다.

이것은 운동 중에는 하루 몸에서 배출되는 물의 90% 이상을 땀으로 발산시키는 것이 되고, 체온 상승 억제도 80% 이상을 땀으로 처리한다는 것이다.

격심한 운동을 할 때는 평소보다 10~15배의 열 생산이 증가하고 이는 5분마다 1℃의 체온을 증가시킬 수도 있는 양이다.

땀샘은 교감 신경의 지배를 받는다.

더울 때 땀이 나지만 감정에 의해서도 땀이 난다.

운동할 때 나는 땀에는 0.3%의 염분이 있다.

그러나 운동하는 시간이 경과될수록 0.2% 정도로 묽어진다.

땀 1ℓ가 모두 증발하면 580㎈의 열을 앗아간다.

그리고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면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인체는 생리적으로 혈액 속에 수분을 약 10% 더 많이 만들어 둔다.

땀을 조금 흘리는 생활체육 정도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격심하게 오래 지속하는 경기나 마라톤 같은 운동에서는 땀을 흘리면 소금보다 물의 소실이 더 많아져서 체내의 염분은 더 진해진다.

더운 날씨에 오랫동안 운동하거나 울트라 마라톤 대회 등에서는 장시간 물을 마심으로써 체내의 염분을 묽어지게 만든다. 이때는 물 1ℓ에 차스푼 하나 분량의 소금을 풀어서 마시면 좋다.

이렇게 장시간 운동했을 때에 몸 속의 무기질 함량을 운동 전과 비교하면 평균 나트륨(Na)과 염소(Cl)는 5~7%, 칼륨(K)과 마그네슘(Mg)은 1, 2% 정도만 감소해서 거의 평균 수준을 유지한다. 대구시워킹협회장·소망정형외과 원장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