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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TK홀대 노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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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청와대비서실 윤곽이 드러나면서 부산.경남출신 인사들은 중용되고 있는 반면 대구.경북출신 인사들은 아직 한사람도 없어 대구.경북지역의 상대적인 인사 소외감이 나타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차기 정부와 지역간 연결고리가 없어 각종 지역발전 사업이 홀대 받는 등 소외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높아지고 있다.

장관급인 정책실장과 국가안보보좌관 등의 인선은 조각과 맞물려있어 총리인준이 끝나는 시점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지만 외교.국방보좌관 등 다른 차관급 고위직 인사는 대략 이번주말까지는 인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 문재인 민정, 이해성 홍보, 박주현 국민참여수석, 정찬용 인사보좌관 등 현재까지 드러난 청와대 차관급 이상 고위직들은 노 당선자의 측근이거나 개혁성과 참신성을 이유로 외부에서 발탁된 인사들이다.

인수위 출범 당시만해도 이정우 정무분과 간사와 권기홍 사회문화여성분과 간사 등 지역 대학교수와 지역출신 인사들이 상당수 포진하자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지난 대선에서의 낮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인 인사소외감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나 이처럼 막상 비서실 인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분위기는 처음과는 판이하게 달라졌다.

노 당선자의 최측근인 이강철 민주당 개혁특위위원의 거취도 분명하지 않자 대선에서의 낮은 지지율이 노 당선자의 인사에 그대로 반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개편된 청와대 직제상에는 이 위원이 갈만한 자리가 마땅하지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대통령이 5명안팎의 '특별보좌관'을 둘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위원의 자리는 특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장.차관급 7개 자리중 일부에 지역출신이 기용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김병준 정무분과 간사가 정책실장에 기용될 지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경제보좌관 등에 지역출신 인사들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경남출신들의 득세는 현실화되고 있다.

노 당선자와 부산에서 오랫동안 동지적 관계를 맺어온 문재인 변호사가 민정수석으로 내정된 데 이어 이해성 홍보수석도 부산출신이다.

박 참여수석은 전북, 유 정무수석은 강원도다.

이밖에 청와대의 1, 2급 비서관급에도 상당수 부산출신 인사들의 내정이 이어지고 있다.

노 당선자와 오랫동안 정치행보를 같이 해온 이호철씨가 민정수석실에 합류했고 정윤재 정무분과 전문위원(민주당 부산 사상지구당위원장)도 청와대 입성을 내락받았다고 한다.

박기환 전 포항시장이 지방자치비서관(1급)제의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차관급 이상에서는 지역출신이 한 사람도 없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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