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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밥상(마쿠우치 히데오 지음/김욱송 옮김,참솔,8천900원)

일본의 유명한 장수촌 유즈리하라. 영양학자인 지은이는 이곳에서 이상한 장면을 목격한다.

70, 80대 노인들은 팔팔한데, 40, 50대 중년들은 각종 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밥상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노인들은 그 지역에서 나는 음식만 먹었지만, 중년들은 2차 대전 이후 미국의 원조 밀가루와 유제품을 먹고 영양개선운동이라는 정부의 대대적인 계몽 세례를 받은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보약은 밥이다.

서양식의 화려한 식단을 버리고, 밥과 채소 위주의 '초라한' 밥상으로 바꾸는 것이 건강을 찾는 첩경이라고 역설한다.

'서구식 영양소와 칼로리 따위는 잊어라. 모든 민족에게는 각자 몸에 맞는 음식이 따로 있다'. 일본에서 100만부 이상 판매되면서 '초라한 밥상' 열풍을 몰고온 책이다.

▲성철스님의 무소유(고수유지음, 디러스, 7천500원)

올해로 성철 스님이 입적한 지 10년이 된다.

'무소유' 하면 법정 스님을 떠올린다.

그러나 성철 스님만큼 무소유의 삶을 산 스님도 보기 드물다.

소유욕을 원수라 하고 소유욕을 버려야 낙원이 보인다고 했다.

터진 고무신을 정갈하게 바느질해 신던 스님이다.

일체의 물욕을 부정하고, 참선 수행을 한 스님을 통해 현대의 물질 중심주의를 질타하고 있다.

성철 스님의 말씀과 지은이의 에세이, 불경 어록으로 구성돼 있다.

많은 성철 스님의 가르침 중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40개를 선별했고, 말씀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혹은 일상적으로 재음미했다.

여기에 수십 권의 불경에서 성철 스님의 말씀과 비슷한 것을 보충해, 독자들은 불경을 직접 읽는 감동도 얻을 수 있다.

▲경주신라관계논저 총람(동국대학교 도서관 정리)

동국대학교 경주도서관은 17일 경주 신라 전자도서관(http://ksdl.dongguk.ac.kr)을 개관하면서 신라 관련 2만건의 논문들과 단행본 4천200권을 모아 일목요연하게 자료검색을 쉽게 하도록 총람도 함께 발간, 선보였다.

수록범위는 국내에서 간행된 경주 신라 관계 문학과 역사·고고미술·사상·관광·조경·행정 등의 단행본 및 논문(학위논문 포함)들로 대학 도서관에서 간행한 총람으로는 최대 분량일 것으로 대학도서관측은 설명했다.

총람발간을 위해 분야별로 동국대 국문학과 장영길교수와 철학과 장성재교수·고고미술사학과 안재호교수·국사학과 강문호교수·도서관장 김복순교수가 참여해 일일이 선별하고 정리했다.

총분량은 본문 450쪽과 서명색인 250쪽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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