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남북한 종교인들의 '3·1민족대회'가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다.
2003년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가 주최하고 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북측의 조선종교인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에 남측대표단 300명과 참관단 400명, 장재언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 겸 조선가톨릭교협회 중앙위원장을 비롯해 북측 인사 105명이 참석한다.
1일 오전 9시 인천공항을 통해 서울에 도착하는 북측대표단은 서울 워커힐호텔로 이동해 남측이 주최하는 환영오찬에 참석한 뒤 오후 4시부터 '평화와 통일을 위한 본대회'를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둘째날인 2일에는 북측 교인들이 합석한 가운데 명동성당, 소망교회, 봉은사,천도교대교당에서 개신교, 불교, 천주교 등 각 종단별로 예배·예불 등 종교행사를 진행한다.
민화협, 통일연대 대표들이 모여 부문별 상봉에 이어 오후에는 일본의 역사왜곡문제를 다루는 남북공동학술토론회와 '평화통일 기원의 밤' 행사도 열린다.
북측 대표단은 3일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기획 고구려전'관람에 이어 경복궁을 참관할 예정이며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환길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28일 밤 3·1 만세운동의 현장인 영덕군 영해면에서 주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돌석 장군 의병 출정식 재현과 횃불행진이 거행됐다.
영덕·최윤채 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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