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참사 대비책 세우자

대구지하철참사는 사전에 대비책만 충분히 세웠더라도 대규모의 참사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인재라는 생각이 든다.

설마가 사람잡았다는 말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 무사안일주의가 충분히 살 수 있는 사람들을 비명횡사토록 하였다.

지하철 객차는 인화성 물질로 가득찬 달리는 불쏘시개였고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게 설계된 지하철 내부구조는 결과적으로 지하역을 가스실이나 다름없게 만들었다.

이런 악몽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게 하기 위해선 우선 승객안전을 제일로 생각하여 지하철객차를 인화성에 강한 자재로 바꿔야 할 것이다.

또 지하철 직원 채용시도 인성검사를 엄격하게 실시해 이번 사고때 자기 목숨을 던져가며 승객을 구해낸 직원들처럼 책임감과 침착함 등을 고루 갖춘 적격자들을 채용해야 할 것이다.

졸지에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 친지를 잃은 희생자들이 하루 빨리 정신적 충격을 딛고 일어설 수 있게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마음속의 기도를 드렸으면 한다.

안정미(대구시 태전동)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