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회서 방화·분신기도

대구 달서경찰서는 4일 교회 바닥에 불을 지르고 분신을 기도한 혐의로 최모(38·대구 대명동)씨를 조사중이다.

최씨는 3일 오후 7시40분쯤 대구경찰청 112지령실에 "아내가 교회에 지나치게 빠져 가정에 피해가 많다.

5분후에 교회에 불을 지르겠다"고 전화한 뒤 이날 오후 8시10분쯤 대구 성당동 모 교회 4층에서 PET병 2개에 든 휘발유를 교회바닥과 자신의 몸에 뿌린후 라이터로 불을 붙여 분신을 기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당시 회의중이던 교회 신도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중화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이다.

문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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