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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분양대행(주)리코 최동욱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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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 상품입니다.

견본주택만 열어두고 기다리며 수요자를 맞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소비자들의 알짜정보를 수집하고, 집과 거리로 소비자들을 찾아 나서는 등 온·오프라인을 함께 이용해야 판매고가 오릅니다".

공산품이나 보험상품이 아닌 수 억원대의 아파트를 지난 2년간 4천여가구나 팔아 주택업계에서 '마이더스 손'으로 불리는 최동욱(41)씨는 "주택 마케팅도 시대에 앞선 기법을 쓸 때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분양대행사 (주)리코 사장인 최씨는 지난 2년간 대구와 경남·북 지역에서 4천여가구의 아파트를 판매했다.

2001년 4월 대구 옛50사단 부지의 '롯데캐슬그랜드' 1천619가구를 성공분양으로 이끌면서 IMF 이후 잠잠했던 대구지역 주택분양시장에 불을 지폈다.

이후 수요층이 얇은 포항에서 '롯데캐슬낙천대' 820가구, 달서구 도원동 '롯데캐슬레이크' 910가구, 북구 침산동 '롯데캐슬오페라' 439가구, 경남 양산의 '청어람타운' 1천720가구 분양등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최씨의 손이 닿은 아파트는 모두 초기 분양률 80~90%를 넘긴 것이다.

이처럼 최씨가 '아파트'란 상품을 너끈히 팔 수 있었던 것은 남다른 부지런함에다 현장에서 체득한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과정에서 나름대로의 자신감과 묘안을 찾은 것 같다고 말한다.

1995년 (주)우방 영업팀장직을 맡아 1999년까지 14개 단지 1만7천여가구의 분양경험을 쌓은 뒤 2000년부터 주택분양 대행업에 뛰어든 최씨는 부산에서 첫 사업(3천여가구)을 하면서 더 이상 '몸으로 때우는' 마구잡이식으론 안된다고 판단, 과학적인 판매기법 찾기에 나섰다.

급기야 '수요층 기호분석'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이를 전화 ARS 및 발신번호서비스와 연계한 기법을 아파트 판매에 적용한 것이 그를 아파트판매의 1인자로 등극케 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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