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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신청사 설계 심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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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민단체들이 포항시청 신청사 건립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청 신청사 기본설계 적격 심사에 문제가 있다는 이의가 제기됐다.

경북도는 최근 포항시청 신청사 기본설계에 대한 심의·평가를 벌인 결과 총점 100점만점에 96.72점을 얻은 현대건설(주)을 실시설계 적격자(사실상 시공사)로 선정했다.

경쟁사인 삼성물산(주)은 현대건설보다 0.39점이 적은 96.33점을 얻어 탈락했다.

그러나 삼성물산(주)의 설계를 맡은 (주)종합건축사무소 건원측은 "현대건설 설계안의 행정청사 1층이 지하층이 아니고 지상 1층이므로 지상1층 레벨(Level)이 포항시에서 제시한 설계지침(지상 1층 레벨이 해발 27m이상 되어야 함)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즉 건축법상 지하층은 건축물의 절반 이상이 지하에 있어야 하는데도 설계에는 지하에 있는 높이가 절반 이하라는 것.

이에 대해 포항시 건설환경사업소 심만용 과장은 "현대측의 기본설계에 하자가 없으며 적격심사과정에서도 문제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총사업비 945억원으로 지하 3층, 지상 14층으로 설계된 포항시청 신청사는 실시설계가 끝나는 올해 9월쯤 착공, 2006년 준공 예정이다.

한편 포항경실련은 최근 "포항시 인구가 2000년 말을 기준으로 감소하고 있는 시점에서 포항시가 무리하게 신청사를 지으려는 것은 잘못"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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