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기 침체속 새사업 모색 관심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이 이달 들어 주주총회를 집중적으로 열고 있다.

종전엔 주총이 '통과의례' 성격이 강했으나 장기간 증시 침체로 기업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데다 소액주주들의 권익찾기 운동도 활발해져 올 주총은 여러모로 관심을 끌고 있다.

증권예탁원 대구지원(지원장 김병룡)에 따르면 12월결산 지역 상장법인 30개사 중 83%인 25개사, 코스닥등록법인 55개사중 80%인 44개사(제3시장 포함)의 주주총회 일정이 확정됐다.

이미 2월에 조일알미늄공업 제일모직 대백쇼핑 등 8개 기업이 주총을 마쳤다.

3월에는 6일 바이오메디아, 7일 평화산업 남선알미늄 대동공업 대동금속 등을 시작으로 중순인 14일에는 포스코 대호에이엘 세림제지 등 9개 기업이 주주총회를 연다.

21일에는 남선홈웨어 대구도시가스 등 21개 기업들이 주주총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어 가장 붐비는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주총일자가 결정되지 않은 기업은 상장법인 3개사, 코스닥법인 18개사 등 21개사이다.

한편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소장 강시열)에 따르면 금요일에 주총을 가장 많이 열며, 시간은 오전 10시가 가장 많았다.

주총에 상정되는 안건을 법인별로 보면 화성산업 현대금속 세림제지 평화산업 등 4개사는 성과연동형 스톡옵션 도입근거를 신설하며 화성산업은 영화상영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로 했다.

또 세림제지 남선홈웨어 대호에이엘 등은 집행임원제도 근거신설, 포항강판은 주식매수선택권 근거신설, 대호에이엘 평화산업 화성산업 대동공업 남선홈웨어는 이사업무집행사항의 이사회 보고의무 신설 등이 주요 부의안건이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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