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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당쇄신안 확정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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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0일 오후 시.도지부장 회의 및 원내외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당 쇄신안을 확정할 예정이나 핵심 쟁점인 대표 및 지역대표 운영위원 선출방식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당.정치개혁특위가 마련안 개혁안은, 당원과 중앙당 및 시.도지부가 직접관리하는 우편투표(유권자의 1%, 40만명)로 당 대표와 지역대표를 직선, 이들을 중심으로 상시의결기구와 집행기구를 구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중도.소장파 의원들은 "직선으로 대표를 뽑게 되면 또다시 '제왕적 1인'에게 힘이 쏠리게 될 게 뻔한데다 내년 총선까지의 과도체제 임을 감안하면 간선제가 타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 일부 의원들이 간선제 찬성 서명작업에 나서 지금까지 20여명의 의원이 동참했다.

특히 지역대표 운영위원 선출과 관련, 박종근.박종웅.김무성 의원 등 TK.PK 인사들을 중심으로 운영위원 직선제 반대파가 적지않은 상태. 이들은 상당수 의원들로부터 서명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연석회의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대구.경북의원들은 이날 여의도 인근에서 별도 회동을 갖고 당 쇄신안에 대한 자체 입장을 논의했다.

그러나 대표 및 지역대표 운영위원 직선제는 이미 원내외 위원장과 당.정치개혁 특위를 거쳐 잠정 결정된 사안이라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지적이다. 다만 운영의 묘를 살리는 측면에서 보완 내지 수정의 가능성도 적지않다. 이럴 경우 우편투표제에 대한 매집차단 장치나 운영위원 후보가 정수 이내일 경우 경선을 피하는 방안 등이 추가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회의에서 원내외 위원장들의 여론을 재수렴한 뒤 11일 당무회의 추인을 거쳐 14일 중앙위원회 운영위에서 당 개혁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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