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폐기물 매립장 확장 반대"-흥해 주민 시위

포항 흥해읍민 500여명은 11일 오전 포항시청 앞에서 산업폐기물 처리업체인 (주)선그린의 매립장 확장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좥선그린 산업폐기물 매립장 확장 반대 대책위원회좦(박경렬 포항시의원 등 3명)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에서 읍민들은 좬지난 98년 선그린측이 매립장을 더 이상 확장하지 않겠다고 합의해 공증까지 했음에도 불구, 현 매립장(2만1천800㎡)의 3배에 이르는 면적으로 확장하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좭고 주장했다.

읍민들은 또 지난해 3월 정장식 포항시장 역시 주민대표에게 매립장 확장 허가를 해주지 않겠다고 약속해놓고, 지난 3일 전격적으로 조건부 허가를 내 준 것은 선그린을 봐주기 위한 특혜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읍민들은 좬선그린 위치는 포항 북부권의 중심일 뿐 아니라 바로 뒤쪽에 시민들의 식수원인 양덕 정수장이 있다좭며 좬특히 신항만 배후지인 만큼 향후 주거지로 개발돼야 하는데 매립장이 들어서면 불가능하다좭고 말했다.

(주)선그린(대표 노원조)은 지난해 9월 매립장 확장을 위해 포항시에 신청한 폐기물 매립장 시설변경 허가에 대해 포항시가 확장 규모(8만1천㎡)가 도시계획시설 면적(5만1천㎡)을 초과했다는 이유로 반려하자 이에 불복, 경북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飢?포항시는 경북도가 지난달 20일 포항시의 반려가 부당하다며 반려 처분 취소 결정을 내리자 지난 3일 조건부 허가를 내줬다.

포항겴憺볐껑袖?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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