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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48시간내 떠나라"-부시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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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48시간 내에 이라크를 떠나도록 통보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군사 공격을 단행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전달했다.

부시 대통령은 1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텔레비전으로 전국에 생중계된 대 국민담화를 통해 사담 후세인과 그의 아들들에게 "48시간 내에 이라크를 떠나라"고 요구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우리가 선택한 시간에 무력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 제거를 위한 외교적 노력은 종료됐다고 말하고 미국은 자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무력사용 권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전쟁은 유엔의 승인 없이 빠르면 20일 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유엔 사찰단과 언론인을 포함, 이라크 내 모든 외국인은 안전을 위해 이라크를 즉각 떠나라고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병사들에게 전쟁 발발시 목숨을 바칠 가치가 없는 이라크정부를 위해 싸우지 말 것을 권고했다.

그는 "모든 이라크 병사와 국민에게 경고한다.

당신들의 운명은 당신들의 행동에 달려 있다.

이라크 국민의 것이며 부의 원천인 유정을 파괴하지 말라. 또한 대량파괴무기를 사용하라는 어떠한 명령에도 복종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쟁 범죄는 처벌받을 것이다.

'나는 다만 명령에 따랐다'는 말은 변명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국민에게 미국과 동맹국군은 그들에게 필요한 식량과 의약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부시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라크 사태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 "이제는 미국이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는 권한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말 이미 미국 의회는 무력 사용 권한을 부여했다고 밝히고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1991년 걸프전 당시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제시했다.

한편 나지 사브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후세인은 결코 이라크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의 최후통첩을 일축했다.

외신종합=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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