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는 참으로 큰 충격을 우리 모두에게 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함께 살기' 제작팀의 기자들 전원도 한달 이상을 이 사건 취재에 투입돼 왔습니다.
그때문에 함께살기 지면 제작이 지난달 13일 이후 4주나 불가능했습니다.
지난달 13일자 지면을 만들면서 제작팀은 많은 중고교 진학생들이 어려운 가정 사정때문에 교복을 못구해 마음을 다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5일 뒤 터진 지하철 참사로 제작팀의 손발은 물론 정신까지도 묶이고 말았습니다.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많은 독자분들은 제작팀이 정신을 놓고 있는 사이에도 보도 이후 적극적으로 이 일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대구 월성종합사회복지관에는 모두 1천4만원의 후원금이 접수됐습니다.
덕분에 47명의 학생들에게 교복이 지원될 수 있었습니다.
지원해 주신 분과 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삼익LMS주식회사(진우석) 200만원, (주)영화 99만원, 동호라이온스(양용관) 80만원, 강진태 20만원, 고삼규(보광병원장) 20만원, 고인영 40만원, 기갑수(월성양곡) 20만원, 내당교회(조석원) 40만원, 달서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20만원, 대구은행 월성동지점 20만원, 삼일교회(김상수) 20만원, 상인보성은하 부녀회 20만원, 신무숙 20만원, 알리앙스(정명표) 20만원, 월성동서 부녀회 20만원, 월성보성1차 부녀회 20만원, 월성보성2차 부녀회 20만원, 월성복지관 직원 일동 20만원, 월성복지관 후원회 40만원, 월성수복정 20만원, 월성주공 307동 주민 일동 10만원, 월성주공3단지 부녀회 30만원, 이경섭 10만원, 이동건 20만원, 익명 10만원, 장수봉사단 20만원, 정다운 산악회 20만원, 정영학(대한항공 대구지사 상무) 20만원, 충성교회 40만원, 현대설비(강외효) 25만원, 황명수(대양) 20만원.
대구 본동복지관에도 신윤정 60만원, 송민정 5만원, 김종만 20만원, 이청택 5만원, 이석영 5만원, 이진희 30만원, 박영현 35만원, 익명 공무원 15만원 등 여덟분이 175만원을 보내 주셔서 11명의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입학식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함께살기' 지면 제작이 중단돼 있던 가운데도 최영훈씨가 1만원, 김권태씨가 3만원, 비산7동의 한 독자가 1만원을 제작팀으로 보내주셨습니다.
제작팀의 계좌번호는 069-05-024143-008(매일신문사) 입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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