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콜레라가 경북 상주 등 각지역에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양돈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군위군은 20일 되지콜레라가 도내 곳곳에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즉각 양돈농가에 공문을 보내 차단방역에 주력할 것과 신규 돼지 입식자제와 만약의 사태가 발생시 즉각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 축협.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참석하는 '가축방역실무협의회'를 가동,클린포스(소독약)1.4t과 생석회 24t을 긴급방출해 축사와 주변을 철저히 소독하고 농장 출입차량(사료.약품.돼지수송차량)과 출입자를 상대로 차단방역을 독려했다.
경북도는 이날 오후 3시 농수산국장.가축위생시험소장.경대 수의대학장.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수의사회장.양돈협의회장.축산과장.시.군 담당과장 및 담당차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방역대책 수립을 위한 영상회의를 열었다. 이번 콜레라 파동은 지난해 12월 콜레라가 발생한 경기도 김포의 ㅅ농장에서 구입한 종돈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이곳에서는 영주.상주.경주.영천.영덕.성주 등 도내 6개 시군에 102마리의 종돈을 분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군위양돈협회 이경진(49.의흥면)사무국장은 "102두는 공식적인 집계일뿐 밝혀지지 않는 수백마리의 종돈이 전국각지에 흩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시점에서 최선의 방법은 차단방역 일뿐 달리 대안이 없다"고 했다.
양돈농가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지역의 콜레라 발병으로 대일수출길이 막히면서 계속되는 돼지값 폭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올 년말쯤 청정국으로 지정된후 일본 수출이 재개 될 것으로 기대하다 이번사태가 발생하자 넋을 놓고있다.
돼지 1마리당 손익분기점은 100kg 기준으로 18만이지만 13만원대에 머물던 돼지값이 지난3월20일 이후 상승하면서 최근까지 17만원대를 유지해 왔으나 '콜레라 파동'이후 홍수출하가 이뤄지면서 돼지값은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군청 금화섭 축산담당은 "상주 지역의 돼지 콜레라 발생 소식에 20일 김천 도축장에는 돼지 홍수출하로 일시에 난장판이 됐다"며 "양돈농가는 이번 사태에 동요하지 말고 차단당역에 철저를 기하면서 출하조절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군위군내에는 80호 농가에서 9만5천여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1천두 이상의 대형농장만 43농가에 이르고 있다.
군위.정창구기자 jung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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