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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의로운 소 죽어서 이름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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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화제를 불러온 상주시 사벌면 묵상리 '의로운 소'누렁이가 사후에 의우총을 만들어 향토사적 민속사료로 전수된다.

'의로운 소'누렁이는 지난 94년 자신을 남달리 사랑해 주던 이웃집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우사를 뛰쳐나와 산소를 찾아 눈물을 흘린 후 빈소까지 들렀다고 해서 화제를 불러왔던 소.

이 소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해 '할머니 산소를 찾아간 의로운 소'란 제목으로 동화책(지은이 심후섭. 파랑새 출판사)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벌면 묵상리에는 소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가족단위를 중심으로 많이 찾아들고 있기도 하다.

상주시는 현재 소가 살고 있는 곳을 현장교육장으로 활용토록 하는 한편 의로운 소가 죽은 뒤에는 경천대 주변에 은혜에 보답한 소의 내력 등을 담은 의우총을 만들어 후세에 귀감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상주시는 이 소의 사후관리에 대비, 소 주인인 이마을 임봉선(69)씨에게 값을 치르고 소유권을 넘겨받아 공동소유화하고 매월 사료지원, 무료진료 실시 등 특별관리를 하고 있으며 사육은 임씨에게 맡겨두고 있다.

한편 15살이 된 '의로운 소'누렁이는 지난 13일 11시 11번째로 귀여운 새끼 암송아지를 순산해 자식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상주.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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