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영 안정자금 2천억 우선 지원

대구·경북중소기업청은 24일 이라크전쟁 관련 수출기업 비상지원대책과 대구지하철 피해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대구시, 경북도, 대구경북중기청수출지원센터, 중소기업진흥공단대구경북지역본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대구경북지회, 무역협회대구경북지부 등에 '애로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또 이라크 전쟁의 진행 단계에 따라 중동지역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경영안정자금(2천억원)과 수출금융(650억원) 등 정책자금을 우선 지원하는 한편, 무역금융 및 운전자금 보증한도 상향조정, 수출보험금 지급기간 단축, 수출보험요율 인하, 보증사고 처리 유예 등의 경영안정대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긴급특별안정자금 1천400억원을 마련, 중동지역 수출업체에 지원하고 수출보험료를 업체당 300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총액대출한도자금을 추가로 중동수출 중소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사고로 피해를 입은 중앙로역 인근 소상공인들에게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및 대구신용보증재단에서 특례보증을 시행하고, 보증 수수료를 1.0%에서 0.1%로 낮춰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경북지역의 대중동 수출은 11억8천만 달러(약 1조4천800억원)〈2002년 말 기준〉로 전체 수출의 5.9%를 차지하고 있지만, 대 이라크 수출은 1만5천 달러(약 1천870만원)에 불과하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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