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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 변전소 설치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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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리 주민 "땅값 하락"

전력관리처 "계속 추진"

한국전력이 달성 가창면 삼산리에 34만V 규모의 옥외 변전소 설치를 추진하자 달성군과 현지 주민들이 땅값 하락과 자연경관 훼손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한전 대구전력관리처는 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이곳에 옥외 변전소를 설치하겠다며 산업자원부에 사업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이에 이곳 주민 300여명은 "변전소가 설치되면 땅값 하락 피해를 입게 되고 주변 환경 변화로 생업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며 주민대책위를 구성해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달성군의회 배도순 군의원(가창면)은 "극심한 주민피해가 예견되고 달성군의 반대 의견을 묵살한 채 대구전력관리처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달성군도 가창면 일대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훼손되고 주민들에게 직·간접적인 피해가 크다며 대구전력관리처에 반대의견을 통보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설치 예정지를 다른 시·군으로 바꿀 것을 요청했으나 대구전력관리처는 이같은 의견을 무시하고 업무 협의도 없이 설치를 강행하고 있다"며 설치계획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대구전력관리처 관계자는 "변전소 건립 후보지로 대구시 일원과 청도·경산시 등 40여곳을 검토한 결과 경제성 등에서 가창이 최적지로 평가됐다"며 "사업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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