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은 26일(현지시간) 개전 1주를 맞는 이라크전 전황을 토대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간 정상회담을 열고 개전 2주에 임하는 이라크 전략 수정 여부 등을 총체적으로 조율한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과 블레어 총리는 26~27일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 캠프데이비드 산장에서 미-영 정상회담을 하고 교착상태에 빠진 연합군의 바그다드 입성전 및 사담 후세인 제거전 등 개전 2주에 임하는 전략을 총점검한다. 이에 따라 부시-블레어간 캠프 데이비드정상회담과 향후 연합군 전략 수정여부 및 개전 2주가 향후 이라크전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부시 대통령은 24일 블레어 총리와 전화접촉을 하고 개전초 전황을 논의했으나 미국의 이라크전 이후 두나라 정상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전략을 숙의하기는 캠프데이비드 회동이 처음이다. 한편,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이라크 전쟁과 관련한 부시 대통령과 블레어 총리의 정상회담에 동참해 달라는양국 정상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총리실 대변인이 26일 밝혔다.
하워드 총리는 호주군이 이라크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는 "현시점에서 호주를 떠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호주는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강경 정책을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나라 중 하나로 정예부대와 해군 소해팀, 항공기 조종사 등을 포함해 모두 2천명의 병력을 이라크에 파견하고 있다.
외신종합=여칠회기자 chilho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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