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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근병은 어떤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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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아프면 보통 디스크(추간판탈출증)를 의심하게 된다.

이런 경우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검사로 요추 디스크 진단을 받고 상태에 따라 수술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수술은 잘 됐는데도 허리나 다리의 통증이 사라지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되는 일이 종종 생긴다.

왜 그럴까? 이동화 진한의원 원장은 '경근병(經筋病)'이란 이론으로 그 이유를 설명해 준다.

디스크나 척추의 변형이 있다고 해도 주변 조직인 신경 근육들이 튼튼해지면 통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이것이 경근에 근거한 치료법이다.

즉 경근병은 척추와 주위조직인 신경, 근육, 인대 등이 압박을 받아서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병의 구조적인 면에서 보면 4, 5번 요추 디스크이나 통증은 요추를 벗어나 요추 주위 근육쪽에서 비롯된다.

CT, MRI 등의 검사를 통해 디스크 환자로 진단된 경우에도 요추 부위엔 아무런 증상이 없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경근병일 가능성이 높다.

경근병은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척추보다는 척추 주위 근육이나 엉덩이쪽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아침에 일어나면 많이 아프지만 활동을 하면 통증이 덜어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나은 것은 아니다.

눌린 신경이 활동을 통해 풀어졌을 뿐이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다리까지 당기는 이른바 좌골신경통 증세로까지 진행될 수 있다.

경근병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허리를 기대지 않은채 오랫동안 앉아 있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잠을 잘 때 바로 누운 자세보다 옆으로 눕거나 자주 뒤척이는 게 편할 수 있다.

이 병의 치료에는 녹용·부자·우슬·두충·인삼 등의 약재를 이용한 약물요법과 침·뜸이 병행된다.

약재는 뼈나 근육을 강화시키고 침·뜸은 기혈을 풀어준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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