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국립 구미전자공고(교장 강극수)가 구미지역 고교 가운데 처음으로 야구부를 창단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구미전자공고는 그동안 대구상고, 경주고 등지에서 황금사자기 등 각종 전국대회 우승을 이끈 권정화(49)씨를 야구부 감독으로 영입하고 선수단 구성, 시설확충 등 본격 준비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권 감독을 기간제 교사로 발령을 내고 학교수업과 야구지도를 동시에 병행하는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구미전자공고 야구부 창단은 지난해 전국대회 우승으로 미국 '칼립겐 주니어 세계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 초청되기도 한 구미도산초등학교와 구미중학교 등 지역학교의 야구부를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산초교와 구미중 선수들은 상급학교 진학 때 집을 떠나 대구 등 다른 지역으로 유학을 해야 하거나 여건이 맞지 않아 심지어 야구를 포기하는 사례도 생기기도 했었다.
이 학교 노승하 체육부장은 "현재 구미 등 지역의 선수들은 물론 대구나 부산 등지의 중학교 야구부에 대해서도 선수확보를 위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팀 창단은 오는 10월쯤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전자공고는 야구부에 영입되는 선수들에게 수업료 면제와 함께 기숙사를 활용해 숙식을 해결해 주고 좋은 성적을 내는 우수선수들에게는 별도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하는 등 최대한 지원에 나설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강극수 교장은 "구미전자공고 야구부가 앞으로 팀운영이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학교예산으로는 뒷받침이 어렵다"며 "학부모는 물론 동창회, 지역의 기업들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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