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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폐기장 유치 지역 한전본사 이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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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지원 방안

정부가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선정과 관련, 유치지역에 한국전력 의 본사를 이전하는 등의 획기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하고 나서 처리장 선정문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2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004년까지 동·서해안 각 1개씩의 처리장 최종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이들 시설에 대해 지역간 유치경쟁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겠다"며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한 것은 아니지만 후보지역의 주민들이 본사를 이전해달라고 요구할 경우, 한국전력이나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또한 유치지역에 대해 과학기술부가 추진하고 있는 '양성자 가속기사업' 등 각 부처의 주요 지역사업을 집중지원하겠다며 대상사업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양성자 가속기사업은 그러나 대구와 영천, 전북 익산 등이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어 처리장 선정과 연계해 결정될 경우 적잖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산자부측은 이에 "과기부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한 것은 아니다"고 밝히면서도 "전북도가 도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처리장 후보지인 전북 고창이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한편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 선정은 지난 2001년 부지공모 실패이후 전문기관 용역을 거쳐 지난 2월4일 산자부가 경북 울진과 영덕, 전남 영광과 전북 고창 등 4개 지역을 최적후보지로 발표한 바 있다.

산자부는 "후보지 발표이후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당분간은 냉각기를 갖고 있어 후보지 선정과 관련, 진전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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