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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 시신 57구 추가 신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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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집단사망자 관리단은 31일 오전 대구지하철참사 경찰 수사본부에 신원이 확인된 유해 57구의 명단을 통보했다. 이로써 이날까지 수사본부에 명단이 통보된 유해는 전체 149구(추정) 중 90구로 늘었다.

이날 명단 통보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희생자 유가족들은 국과수와 수사본부에 확인을 요구하기도 했다. 희생자 대책위에 소속되지 않았다는 유가족 최모씨는 "명단에 포함된 사실이 확인되면 49재(다음달 7일)가 며칠 앞으로 다가온 만큼 오늘이라도 아버지의 유해를 모시고 싶다"고 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유해를 인수하겠다는 유가족이 적잖았다.

국과수 관계자는 "유해 전체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은 거의 마무리됐지만 명단 통보는 유해 재분류 및 복원 작업이 완료된 경우에 대해서만 하고 있다"며 "명단 추가 통보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과수측은 이달 중 2차례에 걸쳐 희생자 33명의 명단을 수사본부에 통보했으며 그 중 7구의 유해가 유족에게 인도됐고, 4월 말까지는 모든 유해 인도를 마치기로 일정을 잡아 놓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i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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