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을 축조한 일본인 미즈자키 린타로(水岐林太郞)씨를 기리는 제4회 추도식이 7일 오전 11시부터 30분간 대구 파동 앞산체육공원 옆 그의 묘지에서 열린다.
그의 타계 63주년을 기념해 한일 친선교류회(회장 서창교)가 주최하는 이번 추도식은 분향·헌공 다례·헌화·조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엔 김규택 수성구청장과 아베다카야 일본 부산총영사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1868년 일본 애지현 기후읍에서 태어난 미즈자키 린타로는 일본에서 측량사로 활동하다 1차세계대전 때 개척농민으로 대구로 이주했다.
당시 잦은 홍수·가뭄 때문에 농사짓는데 어려움을 겪는 대구 농민들의 모습을 보고 수성뜰에 못을 축조하기로 결심, 1915년 당시 돈 1만2천엔(현재 화폐로는 200억원 상당)을 들여 6만평 규모의 수성못을 축조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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