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숙원사업인 남부소방서 신축 문제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포항남부소방서 신축 예정지가 남구 일월동 해병 1사단 북문 앞 도로 건너편 청림의 시유지(2천941평)로 잠정 결정됐기 때문이다.
포항시는 3일 "시유지를 신축 남부소방서 예정 부지로 제공키로 확정짓고, 지난달 10일 포항시장의 결재를 거친 후 남구청에서 실무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포항소방서는 신축 공사비와 인력 확보를 위해 지난달 29일 도지사 결재를 거쳐 행정자치부에 설치승인 신청서를 올린 상태다.
설치 신청서에 따르면 올해 도의회 추경예산안에 설계비 1억4천만원을 반영한 후 내년 공사비 42억4천여만원을 확보, 연면적 1천평에 3층 건물을 짓겠다는 것. 이어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이곳에 훈련탑과 훈련장·시민안전체험관 및 교육장을 추가로 건축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 이상곤 사무국장은 "소방공무원 208명이 포항·영덕·울릉의 57만여명에 대한 소방 수요를 감당하기는 역부족"이라며 "향후 신항만과 포항지방4공단 등이 완공되면 소방 수요가 엄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설 포항남부소방서의 담당구역은 남구 3읍 4면 20동과 북구의 죽도2동·기계면·기북면·죽장면이며 예상 인원은 181명으로 99명이 충원되게 된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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